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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 비프케 로렌츠 .카테고리 없음 2020. 6. 18. 01:47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 비프케 로렌츠레드박스오랜만에 읽은 독일 소설<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과거를 지울 수 있다면? 이라는흥미로운 소재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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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는 2003년 작품으로원제인
는"만약 ~라면?" 이란 뜻이다.원제보다는 한국어판 제목이직설적이면서 더 어울리는 느낌이다. >
저자인 <비프케 로렌츠>는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한 독일의 인기작가이다.<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가그녀의 대표작으로2003년 출간 이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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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는다른 시간여행 작품과 마찬가지로과거의 사건이 바뀌면서 발생하는나비효과를 주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이렇게까지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순간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새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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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어린 시절 첫사랑 모리츠와의 첫날밤의 사건이후,하루하루를 제멋대로 사는 29살 아가씨이다대학교도 그만두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는 중에첫사랑 모리츠를 다시 만난다.모리츠 때문에 동창회에 가지만더 큰 좌절을 겪게되고우연히 알게된 헤드헌팅 회사에서과거의 사건을 지우게 된다.여기까지가 전반부 이야기이다.과거의 사건이 지워지면서바뀌게 된 찰리의 삶이 후반부에 그려지는데여러 바뀐 상황과 관계에서좌충우돌하는 에피소드들이 계속된다
찰리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다제멋대로이고, 남의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하는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캐릭터이다.제멋대로 살고 있는 현재도 그렇지만과거가 지워진 후의 삶에서도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은 그대로다너무나도 민폐 캐릭터라서주인공의 좌충우돌 사건에동정이나 공감이 가지 않는다<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에서악역이라고 생각되는 몇 몇 캐릭터가 있는데여주인공 찰리가 가장 악역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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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도 독특한 편이고구성도 그리 나쁘지 않다.마지막에는 조금 급하게 마무리하는 감이 있어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나름 괜찮다.읽기 쉽게 씌어져 있어서책장은 쉽게 넘어간다.지루하거나 따분한 책은 아니라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찰리의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다면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평점 7.0 (작품 7, 재미 7)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에는 많은 가수들과 곡이 등장하는데그 중에 핑크의 노래는 가사까지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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